초등학생 시절, 수업을 듣다 어느 순간 혼자만의 생각의 나래에 빠지곤 했다. ‘멍 때리지마‘, ’딴 생각 하지마‘란 핀잔을 들었다. 유난히 생각 많은 나 그땐 왜 이러지 싶었다.
그러다 애플과 같이 디자인도 중시허는 기업이 급부상하면서 창의력 이슈가 터졌고, 크리에이티브=생각하는힘 이란 공식이 통용되기 시작했다. 나에겐 참 다행인 일이다.
그때도, 지금도, 다른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지 궁금하다. 그래서 다른 사람 속에 들어가보고 싶기도 했다.
마흔쯤 되니 또렷해지는 것들이 있다. 그 중 하나는 생각의 힘이다.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그것을 해결해나가는 능력은 많운 경험과 생각의 공간에서 몇 배에 달하는 시뮬레이션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.
이런 힘은 뇌와 연관되어 있고, 그 뇌는 잘 쉬어줘야 한다. 이런 사실을 모르고 늘상 생각에 잠기고 뇌를 최대치를 써왔다고 생각한다.
어쩌다보니 디자이너지만 반복되는 결과물은 없고, 회사도 규모가 적당하다보니 인하우스 디자이너로서 해야할 것들이 많다.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다 찾아서 해야하는 지금. 살짝은 지치지만 이것들이 차후에 영민함을 더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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